현대차, 탄소중립 미래세대 일상 그린 '해비타트 원' 전시 중

  • 기자명 김혜리 기자
  • 기사승인 2023.03.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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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간 서울 강남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현대자동차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5월까지 두 달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탄소중립 시대의 미래 도시 비전을 제시한 '해비타트 원(Habitat One)' 전시를 진행합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진행되는 해비타트 원(Habitat One) 트리 원. 사진=현대자동차

이번 해비타트 원 전시는 지난해 7월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이어온 순회 전시로, 올해도 같은 주제로 진행됩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속 가능한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체험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살아가게 될 미래세대의 일상을 그려볼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생명공학에 특화된 건축 및 디자인 혁신 그룹 '에콜로직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습니다. 

이 전시의 메인 작품은 '트리 원'인데요. 이 트리 원은 3D프린터로 제작된 바이오 플라스틱 구조 안에 녹조류를 주입해 실제 나무와 같이 본체에 탄소를 저장하고 대기에 산소를 공급하는 인공 나무입니다. 이와 연결된 녹조류 '알게' 배양 장치로 작품을 구성했습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_해비타트 원(Habitat One)_트리 원. 사진=현대자동차 

본 작품에 쓰인 광합성이 가능한 녹조류는 다 자란 나무 약 12그루가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주변의 햇빛과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양분 삼아 실내 공기를 정화합니다. 이를 통해 미래 도시의 바이오-디지털 생태계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그 외에도 '바이오 랩'에서는 배양된 알게가 광합성을 하며 바이오 순환과정을 통해 인공 나무 트리 원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1~2층 내·외부에 있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에는 자연 선순환의 구조가 극대화된 미래를 보여주는 영상 작품 '해비타트 원: 탄소 중립 시대의 새로운 도시 풍경'이 상영됩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외부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외부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브랜드 비전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창의력과 기술의 결합으로 구현한 지속 가능한 미래와 미래 세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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