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 킨텍스 전시장에서 31일~내달 9일까지 개최
공식 개막 전 30일 프레스데이 열려…업계들 신차 공개
시승체험행사·스타트 기술·어워드 등 선보여
'2023서울모빌리티쇼' 공식 개막(31일)이 하루 앞둔 가운데, 사전 언론 공개 행사(프레스데이)를 통해 자동차 업계들이 신차를 공개했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는 다음 달 9일까지 다양한 체험거리·기술·시상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 2023서울모빌리티쇼 개막 'D-1'…프레스데이 열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는 '지속 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 혁명'이란 주제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공식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사전 언론 공개 행사를 열었다. 다음 달 9일까지 총 10일간 개최된다. 전 세계 10개국 160여 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전시회로 1995년 시작되어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이날 언론 공개 행사에서는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제네시스·KG모빌리티 등 신차를 선보였다.
그 중에서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20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가는 8세대 쏘나타의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를 공개했다. 기아는 첫 대형 전동화 SUV 모델인 'The Kia EV9(EV9)' 실차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엑스 컨버터블'을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또 KG모빌리티는 사명 변경을 공식화하고,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또 BMW 그룹 코리아(BMW·MINI·BMW모토라드) 등 수입차 브랜드도 아시아 및 한국 최초 모델 등 총 24가지 차를 선보였다.
◆ 시승 행사·메타버스로 다양한 모빌리티 체험
이번 모빌리티쇼에서는 관람객이 모빌리티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직접 운전해볼 수 있는 시승 행사과 메타버스 체험공간 등을 마련했다.
먼저 시승 행사는 전시회 기간 킨텍스 실내·외 두 곳에서 진행된다. 전시장 외부의 별도 공간에서는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하는 '모빌리티 체험 시승장'을, 내부에서는 전기 이륜차를 체험할 수 있는 '이모빌리티 시승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킨텍스 제1전시장 야외에서는 르노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제네시스 총 3개 완성차 브랜드의 8개 차종을 만나볼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The New QM6, XM3 E-TECH 하이브리드 등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라인업 Mercedes-EQ 2개 차종 ▲제네시스는 GV60, ELECTRIFIED GV70, ELECTRIFIED G80 등 총 3종의 시승 차량이 마련된다.
또 전기바이크, 개인형 이동장치 등 전기 이륜차를 체험할 수 있는 이모빌리티 시승회는 킨텍스 제1전시장 5홀 내부에서 진행된다. 모빌리티 시승회는 관람객이 직접 전기 이륜차를 운전해 약 300m 내외의 시승 코스를 운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디앤에이모터스 ▲블루샤크코리아 ▲브이스페이스 ▲에이치쓰리알 ▲젠스테이션 총 5개 브랜드가 15여 종의 이모빌리티를 선보인다.
메타버스를 통해 서울모빌리티쇼 전시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도 있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인벤티스·케타버스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통해 메타버스 공간을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모빌리티쇼 주요 참가 기업의 3D 전시장을 구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양 기관은 ▲서울모빌리티쇼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메타버스 체험 티켓구매 ▲참가기업 및 출품작 정보 ▲체험행사 등 관람객들이 서울모빌리티쇼를 간편하게 자세히 즐길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존...모빌리티 신기술 선봬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존에서는 신기술을 접할 수 있다. 이는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의 우수 기술 발굴을 목표로 추진되는 공동관이다.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다음달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 마련된 공동관에서 각사가 보유한 기술 및 플랫폼 등을 선보인다.
참가 스타트업은 ▲EV 모빌리티 전문기업 '드라이브텍'▲자동차 신기술 및 자율주행 및 안전성 가상 검증 시뮬레이션 플랫폼 '디바인 테크놀로지' ▲인공지능 기반 3D 센싱 솔루션 전문 기업 '딥인사이트'▲스마트생산로봇·물류로봇 전문기업 '로아스' ▲프롭테크 스타트업 '마이크로스페이스' 등 12개 사다.
◆ 서울모빌리티어워드…본선 진출 12개사·결선 진출 내달 5일
서울모빌리티어워드도 열린다. 이 어워드는 모빌리티쇼와 연계한 시상식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하고, 관련 혁신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가 주최하고 KAIST,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공동 주관한다.
조직위는 이번 시상식을 자율주행·커넥티드카, MaaS, UAM, 퍼스널모빌리티, 모빌리티 인프라 등 기술과 활용 플랫폼을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3 서울모빌리티어워드는 서울모빌리티쇼 참가기업 및 국내외 모빌리티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모빌리티 하드웨어(승·상용차, 퍼스널모빌리티 등) ▲모빌리티 소프트웨어(모빌리티 무형 서비스 등) ▲모빌리티 테크(부품, 액세서리 등 제품의 신기술) 3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한 기술기업을 시상한다.
본선 진출 기업으로는 모빌리티 하드웨어 부문 ▲블루샤크코리아 ▲비스포크엔지니어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이스온, 소프트웨어 부문 ▲에스케이렌터카-에이치엘만도 ▲위밋모빌리티 ▲차봇 ▲테이슨, 테크 부문 ▲베스텔라랩 ▲에스오에스랩 ▲에티포스 ▲히트케이가 선정됐다.
본선 진출기업들은 다음 달 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서울모빌리티쇼'에서 결선 발표회에 참가한다. 조직위는 발표를 토대로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 업체를 선정·시상할 예정이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 강남훈 위원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서는우수 혁신기업 발굴과 지원이 필수적이다"라며 "서울모빌리티쇼는 서울모빌리티어워드를 통해 유망한 기술 기업들을 조망하고 이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며 모빌리티 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