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기구 등 살균소독제를 인체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하며 ‘손소독제’, ‘손세정제’ 등으로 판매한 업체 130곳을 적발하고 행정처분 등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기구 등 살균소독제'는 식품 제조업체나 음식점 등에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기구·용기·포장의 표면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로서 식품과 접촉하기 전에 제거돼야 하며, 인체에 직접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일부 판매업자들이 식품첨가물로 허가받았다는 점을 악용해 '기구 등 살균소독제'를 ‘손소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사실상 파기 수순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16일 제주항공은 “이스타홀딩스 주식매매계약 선행조건을 완결하지 못해 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18일 양해각서를 체결한 양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자 주식매매계약을 놓고 이견을 보였습니다. 제주항공은 1700억원 이상 밀려 있는 이스타항공의 각종 체불임금, 운영비, 유류비 등을 이스타홀딩스가 먼저 해결해야 인수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5일 이스타홀딩스는 체불임금 이외에는 책임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극단적인 선택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공소권 없는 사건의 진실 규명’, ‘사건 당사자들에 대한 호칭’ 등이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박원순 성추행’ 의혹 사건 공소권 없는데 어떻게?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이후 성추행 의혹 사건은 ‘공소권 없음’ 상태가 됐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이대로 묻힐 수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6일 상무위원회에서 “피해자가 위력에 의한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피해자로 명명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심 대표는 “피해호소인은 상대를 피해자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기에 적절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심 대표는 이어서 “정의당도 초기 언론을 통해서만 사건을 접했을 때 피해 호소인이라는 말을 잠시 썼으나 피해자로 정정해 사용한다. 성폭력 사건 해결의 제1목적은 피해자 치유에 있는 만큼 모두 피해자로 통일해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심 대표는 서울시에 대해
7월 8일 한국방송학회 주최로 열린 '변화하는 미디어 지형에서의 공영방송 가치 확립' 심포지움에서 흥미로운 분석이 나왔다. 이원재 카이스트 교수가 공영방송의 소위 '친여' 게스트의 출연 빈도와 방송 신뢰도 상관관계를 연결망(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제시했는데, 그날의 메인 발제는 아니었지만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이었음은 분명하다. 이날 미디어스는 기사에서 이 분석을 소개했고, 미디어오늘도 기사에서 이 분석
짧은 동영상을 편집·공유하는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틱톡이 전 세계에서 속속 퇴출되고 있습니다. 틱톡은 미국에서만 4000만명이 이용중이고 전세계 이용자는 8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5월에는 전 세계 다운로드 1위에 틱톡이 오를 정도로 보편적인 서비스가 됐습니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5일 틱톡을 금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인의 정보가 중국 공산당 수중에 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광범위한 검토를 진행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트럼프 행정부가
아이에게 아침을 주려고 그릇에 시리얼을 부었다. 우유팩을 기울이는 순간 그릇 안에서 무언가 꾸물거리는 게 보였다. 우유가 막 나오려는 순간 손목을 멈추고 그릇 안을 살폈다. 애...벌...레... 혹시나 싶어 시리얼 봉지 안을 살폈다. 기절초풍... 애벌레가 보인다. 그것도 아주 많이.평소 보관을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왜 이런 일이... 덜어내고 난 뒤엔 비닐봉지 윗쪽을 돌돌 말아 테이프로 붙였다. 그리고 종이로 된 씨리얼 상자에 넣고 밀봉 상태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그런데 왜 이런 재앙이... 제조사가 단백질 보충하라고 애벌레
지난 28주차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실종과 사망 소식이 뉴스 보도에서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한 주였다.뉴클리 조사 결과에 따르면 28주차에 발생한 지상파 4사와 종합편성채널 4사의 아침뉴스, 저녁메인뉴스 클립 총 조회수는 4139만2387회로 나타났으며, 이 중 주간 공통이슈 1위를 기록한 #정치#이슈#박원순시장사망은 조회수 점유율 20.80%로 28주차 공통 이슈에서 유일하게 두 자리수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즉 많은 누리꾼이 박 시장 관련 뉴스에 주목한 것을 알 수 있다.본 기사는 2020년 7월 6일부터 2020년 7월 12일까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개를 창출한다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다.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판 뉴딜 중 디지털 뉴딜에 58조원, 그린 뉴딜에 73조원, 고용사회안전망 강화에 28조원이 5년간 투자될 계획입니다.
2008년 12월 13일 KBS1 에서는 를 방영하였다. 해당 방송을 예고하는 2008년 12월 10일자 뉴시스 기사 에 따르면, 869년에 규슈에서 조공품으로 바쳐지던 물자를 약탈하고 894년에 쓰시마섬을 습격했던 신라해적의 정체를 추적한다는 것이 프로그램의 내용이었다. 2012년 9월 11일자 뉴스메이커 기사 에서는 신라해적에 대해 조금 더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는데, 이 내용 역시 2008년의 방송
2020년 6월 23일, 이코노미조선에 '[War & Tech 59] 진품보다 더 유명한 소련의 '짝퉁' 기관단총' 칼럼이 실렸다. 우수한 성능 덕분에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이름을 떨친 소련제 PPSh-41 기관단총에 관한 칼럼이다. 총기 자체에 관한 소개는 무난하나, 문제는 그 개발 배경에 관한 아래 서술이다. 소련군의 진격이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혹한에 막히자 심야에 스키를 탄 핀란드 소부대가 소련군 숙영지를 가로지르며 기관단총을 난사하고 수류탄을 투척했다. 이 같은 핀란드군의 비정규전은 상당히 뛰어난 효과를 발휘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최종 선고기일이 오는 16일로 정해졌습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6월,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둔 방송 토론회에서 자신의 친형 강제입원 의혹에 대해 “그런 일 없다”고 말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을 받았습니다. 총 4개의 혐의에 대해 1심 재판부는 모두 무죄를 선고한 반면, 2심 재판부는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벌금 300만원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당시 2심 재판부는 “이재명 지사 발언의 전체적인 취지
뉴스톱은 [K-방역의 그늘, 시늉에 그친 코로나19 소독] 시리즈를 통해 전국 227곳 지자체들의 코로나19 방역소독약 사용실태를 집중 보도했다. 보도와 함께 안전신문고를 통해 지자체들의 잘못된 코로나19 방역을 바로잡는 작업도 병행했다. 부산 기장군 농업기술센터는 2월28일부터 유용미생물(EM)발효액을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배부했다. 센터는 '유용미생물 활용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법'이라는 포스터를 만들어 홍보했다. EM과 구연산을 섞어 분무소독과 청소에 활용하면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사멸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
강원도 속초시는 지난 10일부터 관내 속초해수욕장을 개장했다. 코로나19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해수욕장 이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속초시는 '게이트형 소독기'를 설치했다.속초시에 따르면 속초해수욕장 7곳의 출입구에 모두 16대의 게이트형 소독기를 설치했다. 이용객들은 반드시 이 게이트형 소독기를 지나야만 해수욕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용자가 들어서면 자동으로 소독약이 뿌려진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소독약을 뒤집어쓰게 되는 셈이다. 업체 측은 이런 방식으로 의복에 묻은 바이러스를 사멸시킬 수 있다고 홍보한다. 업체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벌레든 세균이든 죽이는 약이 사람에게 이로울리 없다. 미물부터 사람까지 물질 순환으로 이뤄지는 생태계와 환경에도 무엇이든 인위적으로 죽이는 약품이 이로울리 없다. 하지만 충해와 감염을 막아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약품 사용으로 인한 해악보다 크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고 약품을 사용하는 것이다.그렇기에 정부는 화학제품안전법에 따라 살생물제를 관리하고 있다. 이 법에 따르면 살균제·살충제 등 살생물제 광고에는 ▲무독성 ▲환경ㆍ자연친화적 ▲무해성 ▲인체ㆍ동물친화적 또는 이와 유사한 표현을 쓸 수 없다. 소비자들의
지난 9일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 기자회견에서 벌어진 기자의 질문과 태도가 논란이 됐다. 시청자들은 일부 기자들의 질문을 보며 “질문이 부적절하다”며 ‘기레기’, ‘기더기’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해당 질문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 이 확인했다. ◇현장에서 부적절한 모습 반복한 '신의한수'한 기자가 최익수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에게 계속 질문을 한다. 해당 기자는 첫 질문을 했다. 그 뒤 다른 기자가 최 과장에게 다음 질문을 한 뒤, 그는 4번을 연달아 질문한다. 다음은 그가 한 질문과 최익수 과장의 답이다. 신의한수 직원: 지금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글자 기준 3400자 분량의 긴 담화였습니다, 개인적인 생각과 전망을 밝힌 형식이 눈에 띄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조미수뇌회담과 같은 일은 올해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모를 일이기도 하다. 두 수뇌의 판단과 결심에 따라 어떤 일이 돌연 일어날지 그 누구도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부부장은 "가능하다면 앞으로 독립절기념행사를 수록한 DVD를 개인적으로 꼭 얻으려 한다는데 대하여 위원장동지로부터 허락을 받았다"고
문재인 정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51.7%일까요 아니면 14.2%일까요? 동성애자에 이어 이번에는 외국인입니다. 차별금지법은 외국인에게 투표권을 부여할까요?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서울 집값 상승 누가 맞나, 경실련 vs 국토부시민단체인 경실련이 이번 정부 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51.7% 올랐다고 발표하자, 국토부가 14.2%라고 반발했습니다. SBS에서 확인했습니다.경실련은 지난달 23일 KB 부동산 자료를 근거로 현 정부 들어 서울 아파트 값이 51.7% 상승했다고 밝혔습
편집자 주: 이 글은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으로 촉발된 5일장 조문 논란, 그리고 성폭행 혐의로 박 시장을 고발한 전 비서에 대한 공격 논란 등을 계기로 쓰여진 칼럼입니다. 지지하는 인사가 미투 운동의 대상이 되었을 때 필요한 태도에 관한 내용이다. 1.당신이 지지하고 좋아하는 남성이 미투운동의 대상이 되었다. 한 여성이 나타나서 그 남성이 아무도 안보는 곳에서 자신에게 성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거다.물론 당신은 1) 그 자리에 없었고 2) 신이 아니기 때문에 그 여성의 주장의 사실 여부를 알지 못한다. 다만 당신은 고소를
“푸른 도화선 속으로 꽃을 몰아가는 힘이 (The force that through the green fuse drives the flower)푸른 내 나이 몰아간다; 나무들의 뿌리를 시들게 하는 힘이 (Drives my green age; that blasts the roots of trees)나의 파괴자다. (Is my destroyer.)하여 나는 말문이 막혀 구부러진 장미에게 말할 수 없다 (And I am dumb to tell the crooked rose)내 청춘도 똑같은 겨울 열병으로 굽어졌음을. (My youth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