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지난 5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에 대한 6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 중 성남FC-네이버 유착 관계와 친인척ㆍ수행비서 등 채용비리는 뉴스톱에서 이미 확인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제기한 이재명 후보의 측근 비리 의혹에 대해 확인했다. 자유한국당이 제기한 측근 비리 의혹은 모두 5건이다.① 선거캠프 선대본부장 맡았던 김모씨, 우수저류조 설치 공사를 가족업체에 유리하도록 청탁하는 대가로 금품 수수하여 징역 1년6개월 및 추징금 2억여원의 중형② 수행비서였던 백모씨, 버스 노선 증설과 증차 대가로 2년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에 대한 야권의 공세가 거세다. 지난 5월 자유한국당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의혹 6가지를 당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의혹은 ▲형과 형수에게 욕설을 한 음성 파일 공개 ▲성남FC-네이버 유착 관계 ▲친인척, 수행비서 등 채용비리 ▲이 후보 측근 비리 ▲출신대학 비하, 철거민 대상 막말 ▲공무원 사칭, 음주운전, 공무집행 방해 범법행위 등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제기한 성남FC-네이버 유착관계 의혹이 어느 정도 증거가 있는지 확인했다. 의혹① 네이버가 성남FC를 간접후원한 뒤 제2사옥 특혜를 받
“쾌할 쾌(快)”우치다 다쓰루(內田樹)라는 이름을 말하는 순간 머릿속에 떠오르는 글자다. 심방변에 3획, ‘마음이 상쾌하고 기분이 좋다’, ‘몸이 건강하다’, ‘기뻐하다’, ‘빠르다’, 그리고 ‘날카롭다’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들어맞지 않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국내에도 소개된 공전의 베스트셀러 『하류지향』, 『스승은 있다』, 『반지성주의를 말한다』 등 2017년 현재 단독 저서만 무려 50권에 이르는 방대한 그의 책들은, 어떤 것을 펼쳐 읽어도 논리에 거침이 없다. 한 사나흘 서재에 틀어박혀 순식간에 원고를 써내려간 것 같은
이번 6.13 선거는 유달리 정책적 논쟁이 드물다. 우리나라 지방선거가 언제는 정책선거였나 싶지만 지난 2010년 지방선거는 ‘무상급식’이라는 첨예한 정책적 논쟁이 있었다. 2014년에도 안전공약이 주된 선거 캠페인이었다. 이번 선거에 그나마 있는 정책적 논쟁은 ‘채무 제로 선언’ 정도다. 그런데 채무 제로 선언 논쟁은 무상급식처럼 가치판단 논쟁이 아니라 팩트 싸움이다. 이에 경남도, 경기도 채무 제로 선언의 팩트체크를 해보도록 해보자.지자체 채무제로 선언의 진실은?결론부터 말하면, 경남도와 경기도 '채무 제로 선언'
이제는 역사를 다루는 게임의 대표작이 된 ‘시드마이어의 문명’ 시리즈인류 문명의 역사를 다뤄 온 게임 ‘문명’ 시리즈는 이제는 보편적인 상식의 범주 안에 들어갈 정도의 인지도를 쌓아온 듯 하다. 80년대 후반 처음 등장한 이래 늘 세계를 다루는 방식 중 독특하면서도 높은 완성도로 주목받았던 이 시리즈는 한국에서는 2013년의 ‘문명 5’ 발매와 함께 크게 유행을 탔는데, 이른바 ‘패왕 간디’ 밈 덕분이었다. 협박과 함께 유혈사태를 언급하는 평화주의자 간디를 다룬 인터넷 밈은 크게 인기를 끌며 ‘문명하셨습니다’ 와 함께 이 오래된 시
사법행정권 남용의혹 관련 특별조사단의 3차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법원행정처 시○○ 심의관은 2015년 3월 26일 임종헌 기조실장의 지시를 받아 “상고법원 관련 BH 대응전략”이라는 문서를 작성했다. 상고법원 도입의 최종 결정권자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반드시 청와대의 협조를 얻어 내야 하는데, 우병우 민정수석을 직접 설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우회 전략으로 비서실장, 특보를 설득, 활용하자는 취지였다. 박근혜 정부, 강제징용 재판 관련 '부적절 요구' 의심조사단은 이 문서 중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이 재판과 관련해 부
해마다 5월 19일은 발명의 날이다. 발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발명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1957년 상공부고시 제256호로 공포하였다. 그런데 1년 365일 가운데 5월 19일을 발명의 날로 지정한 이유는 무엇일까?이 날이 바로 1441년에 장영실이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만든 날이기 때문이다. 장영실이 만든 측우기는 1639년 이탈리아 카스텔리의 우량계보다 198년이나 앞선다. 장영실은 측우기뿐만 아니라 자격루, 혼천의, 앙부일구 등 많은 것을 만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장영실을 조선의 발명왕으로 기억한다. 다음백과사전은 장영실에 대
얼마 전 샌프란시스코에 가서 모바일앱으로 빌려 타는 전기스쿠터, 이른바 '공유 스쿠터'를 타봤습니다. 앞서 '공유 스쿠터' 글을 게재했지만 체험해보진 못했기 때문에 직접 타보기로 했습니다. 집이 있는 동네(산호세, 국립국어원 표기법으로 새너제이)에서 북쪽으로 자동차로 1시간 정도 달려 샌프란시스코 익스플로러토리엄(Exploratorium)으로 갔습니다.익스플로러토리엄은 미국 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팀의 홈구장 근처이자 앨커트래즈 섬이 바라다 보이는 부두에 있는 과학관입니다. 호기심 많은
지난 30일 전국 3300만필지 개별공시지가(올해 1월 1일 기준)가 고시됐다. 공시지가는 각종 세금의 기준이 되는 매우 중요한 가격이다. 재산세의 경우 주택은 ‘주택 공시가격’을 별도로 책정하고 있지만,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토지는 공시지가, 건물은 시가표준액이라 불리는 건물값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뿐만 아니라 양도세와 상속세 역시 대부분 이를 기준으로 책정된다. 원칙은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하게끔 되어 있으나 초고가 토지와 건물의 경우 해당 부동산의 실거래가 흔치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
최저임금법 개정과 관련해 논란이 거셉니다.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는 미세먼지와 관련해 여러 주장이 나왔습니다. 어느 후보의 말이 맞을까요?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남북 2차 회담 때 군 통수권 공백? 지난 26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2시간 가량 북측지역에 머무르면서 국군 통수권에 공백이 생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JTBC와 연합뉴스 등이 팩트체킹했다.군 통수권은 대통령의 여러 권한 중 하나로, 헌법 71조는
6.13 지방선거 대구시장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가 공식 유세 첫날인 5월 31일, 유세방해와 폭행 등 ‘선거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뉴스톱에서 확인했다. 권영진 후보 선거 캠프는 이날 긴급 성명을 내고 “오후 1시쯤 출정식이 열리고 있던 대구 반월당에서 권영진 후보를 반대하는 장애인 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후보자를 밀어 넘어뜨리는 바람에 후보자가 허리와 꼬리뼈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또, “장애인 단체 회원들은 출정식이 시작되기 전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 속을 알기 참 어려운 인물이다. 한반도를 비롯한 전 세계의 눈과 귀가 쏠려있던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아침에 취소하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바로 다음날 취소 결정을 다시 취소했다. 물론 평화를 갈망하는 우리에게는 꺼져가던 희망을 되살리는 희소식이긴 하지만, 롤러코스터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은 늘 불편하다.사실 대통령의 엄숙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그만의 독특한 개성과 행동양식을 불편해 하는 사람들은 우리만이 아니다. 상당수의 미국인들도 자국 대통령의 'unpredictability(예측불가능
지방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상대 후보자에 대한 의혹제기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의 더불어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자에 대한 공격이 눈에 띈다. 팩트체크 미디어 뉴스톱은 6.13 지방선거를 맞아 각 정당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시리즈를 내보낸다. 자유한국당이 지난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한 의혹 6가지를 당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에 공개한 데 이어, 지난 29일에는 이 후보의 정책검증 자료를 올려놓고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자유한국당이 제기한 6가지 의혹은 ▲형과 형수에게
6월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관련 소식에 온 나라가 들썩이던 한 주가 지났다. 이런 국면에 요구되는 것은 좌고우면 하지 않고, 사태를 신중하게 지켜보는 자세. 이러한 당위를 머리로는 인정하면서도 가슴으로는 좀처럼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필자의 흥분은 일본평화위원회의 지사카 준 사무국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진정되었다. 어떤 상황에도 ‘평화의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고, 사람들이 끝내 지혜로운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 확신하는 그의 태도는 분 단위로 흘러나오는 보도에 일희일비하던 필자를 부끄럽게 만들었다.지사카 사무국장이 활동하는 일본
문재인 정부의 공약 이행 정도를 점검하는 ‘문재인미터’가 30일 문을 열었다.문재인미터(moonmeter.kr)는 2017년 대선 문재인 후보가 국민에게 약속한 대선공약의 이행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다. 검증 대상은 더불어민주당이 공식 배포한 공약책자에 담긴 공약이다. 국민 누구나 문재인미터에서 자신과 관련된 공약이 어떤 것이 있는지, 공약 이행은 어느 정도 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정치인, 특히 대통령의 공약 이행은 국민 삶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문제다. 국민들은 공약이 얼마나 이행됐는지를 실시간으
5월 25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박근혜 정부와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며 사법행정권을 남용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보고하고 언론에 공개했다. 팩트체크 미디어 뉴스톱은 법원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해당 보고서를 첨부해 공개한다.조사보고서, 조사보고서 별지, 조사보고서 첨부 DV.load("https://www.documentcloud.org/documents/4486954-조사보고서.js", { responsive: true,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마무리 되었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새벽부터 밤 까지 거리를 누비며 유세를 한다. 모두 지역사회 일꾼이 되고자 출마했다고 믿고 싶다. 그런데 지방의원들은 급여를 얼마나 받고 있을까? 너무 많이 받는 것 아닐까? 의원들은 조례를 통해서 급여를 정할 수 있다는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 아닐까?결론부터 말하자. 광역의원은 평균 연 5700여만원을 받고 기초의원은 평균 연 3900만원을 받는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그렇다. 그런데 평균은 평균일 뿐 지역에 따라 격차가 심하다. 역시 서울특별시 시
지난달 대학교육연구소는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이 “개교 60주년을 맞는 2031년까지 세계 10위권 대학이 되겠다”고 발표한 것을 비판한 바 있다. 대학의 성과는 교수 연구와 학생들의 학습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지 거창한 비전을 발표하고, 목소리를 높인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 총장이나 대학 당국의 ‘세계 순위 몇 위 달성’이라는 목표 제시는 끊이지 않고 있다. 경희대는 지난 3월 “2020년까지 세계 글로벌 상위 100위 대학, 아시아 상위 20위 대학”이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해 건국대는 2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취재하기 위해 북한에 들어간 외신기자들이 비자발급비용으로 1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천백만원을 요구받았다고 하는데 사실일까요?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응답률 1%이하의 여론조사가 많고 이는 여론조사 조작이라고 주장했는데 사실일까요?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 비자비 1만 달러?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취재할 외신기자들에게 비자비 명목으로 1만 달러씩을 요구했다는 TV조선 보도에 대해
지난 21일 자유한국당 홍문종·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며, 또 다시 ‘방탄국회’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국회의원들의 무기명투표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도 확산되고 있다. 뉴스톱에서 확인했다. 민주당에 불어닥친 ‘이탈표’ 후폭풍홍 의원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재단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염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지난달 구속영장이 청구됐다.이날 본회의 무기명 투표 결과 홍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석 275명 중 찬성 129표, 반대 141표, 기권 2표, 무효 3표로, 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