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10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정만기 부회장은 “일본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의 경우 새로운 시도나 아이디어를 존중하면서 조직 내 원활한 의사소통을 조장해야 한다”고 말했다.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조장하다’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더 심해지도록 부추기다”라는 뜻이므로 잘못된 단어 선택이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장려’하거나 ‘보장’하는 게 합당한 말인 것 같다.정만기 부회장의 의도를 헤아려 다시 문장을 만들어보면 “일본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의 경우 새로운 시도나 아이디어를 존중하면서 조직 내 원활한 의
이달 말 4대강 보 해체 결정 관련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오는 가운데 이 사업을 재평가하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여당을 중심으로 나온 주장은 4대강 사업의 홍수 예방 효과가 크고, 수질 악화 효과는 적다는 것이다.국민의힘 김근태 상근부대변인은 4일 공식 논평을 통해 “사실과 과학에 기반한 ‘4대강 사업’ 재평가를 환영한다”며 4대강 사업의 홍수 예방 효과를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논평에서 “4대강 사업 이전에는 장마철 호우로 수천억의 피해를 입는 일이 비일비재했지만 사업 이후에는 동일한 호우량에도 90% 이상 피해가 감소했다”며 “
백화점은 더 이상 쇼핑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소비 공간을 넘어 외식, 문화,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유명 작가의 전시회를 개최하거나,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롯데·신세계·현대 백화점 3사 연 매출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1년 24.1%, 지난해 15.7% 증가하는 등 특수를 누렸지만, ‘보복 소비’가 줄어들고 해외여행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백화점에서만 구매 가능했던 명품 등을 e-커머스나 손쉬
우리나라 국민들이 밥을 덜 먹으면서 쌀 소비량이 줄어들었다. 그만큼 줄어드는 게 또 있다. 바로 김치 소비량이다. 김치 소비량이 줄어들면 필요 없어지는 물건이 있다. 바로 김치 냉장고다. 이 김치 냉장고가 생존을 위한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보건복지부 국민영양통계에 따르면 2008년 우리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김치 섭취량은 114.41g이었다. 2020년엔 88.33g으로 줄었다. 연간으로 따지면 41.7kg이었던 김치 섭취량이 32.2kg으로 줄어든 것이다. 12년 사이에 4분의 1 정도 소비량이 줄어든 셈이다. 배추김치만 따져보
가전업계에서 유일하게 울릉도에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가 9일부터 12일까지 울릉도에서 '가전제품 특별점검'을 진행한다. 다가오는 여름에 울릉도 주민과 관광객이 삼성전자 가전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지이다.삼성전자서비스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매년 울릉도를 찾아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전자업계에선 유일하게 울릉도에 서비스센터도 운영 중이다. 특별점검 기간에는 '육지'에서 특별점검팀 3~4명 정도가 파견된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숙박업소, 관공
아시아나항공은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국제 항공 운송 능력과 서비스를 인정 받았다.아시아나항공은 국내 서비스품질 평가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국제 항공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아시아나항공은 ▲ 베이징-서울-도쿄를 잇는 주요 비즈니스 노선의 신속한 복원 ▲ 안전·보안 전문가 사내이사 참여 통한 안전 역량 강화 ▲ ESG 위원회 발족·업사이클링 제품 개발 등 ESG 경영 실천 ▲ '깨우세요 여행 세포' 캠페인 통한 여행 심리 회복 등 국제 항공 운송 서비스와
현대제철은 철강재 내수 판매 강화 및 디지털 판매 채널 확보를 위해 전자상거래 플랫폼 'HCORE STORE(에이치코어 스토어)'를 출시하고 시범 운영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에이치코어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철근·형강·강관 등의 건설용 강재로 시범 운영기간 동안에도 제품 구매 및 견적 요청과 같은 기본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현대제철은 시범 운영기간에 사용자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세부 사안들을 보완해 오는 7월 그랜드 오픈할 계획이다. 이후 온라인 판매가 자리를 잡으면 판재류 등으로 판매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에이치코어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신제품에 탑재될 예정인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IHRN, Irregular Heart Rhythm Notification)' 기능이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은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 워치 신제품에 탑재될 예정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워치5와 워치4 시리즈'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불규칙한 심장 리듬은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감지된다. 실제,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갤럭시 워치가 사용자의 불규칙 심장
LG전자가 LG스마트폰 일부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지난 2021년 7월 31일 LG휴대폰 사업 종료에 따른 수순입니다.LG전자는 오는 7월 3일부로 LG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탑재된 ▲LG헬스 ▲LG모바일스위치 ▲스마트월드 ▲원격상담 ▲퀵헬프 ▲원격잠금해제 ▲Q트랜스레이터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서비스 종료 후에는 스마트월드·원격상담·퀵헬프·원격잠금해제·Q트랜스레이터 이용이 불가능해집니다. 스마트폰끼리의 콘텐츠(주소록·메시지·사진·동영상·앱 등) 이동을 용이하게 했던 LG모바일스위치의 경우 플레이스토어에서 더 이상 앱을 검색하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다. 대우조선해양 이사회는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회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하고 사내이사 선임 안건 등을 결정한다. 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오는 23일 개최되는 대우조선해양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을 한화오션(Hanwha Ocean Co. Ltd.)로 변경하는 등 정관 개정안을 정한다. 앞서 지난 8일 임시회 등을 통해 새 경영진으로 추천된 사내이사 3명·기타 비상무이사 1명·사외이사 5명 등 총 9명의 새 이사와 감사위원 선임 건도 결정된다. 이에 따라 한화그
최근 SNS에는 잇따라 인기 식당, 카페 등 이른바 ‘핫플레이스’를 이용하다 겪은 불편함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와 관심을 받았다. 일부 가게들이 간판이나 메뉴판을 영어나 프랑스어 등 외국어로만 표기하는 경우가 많아,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한 카페에서 미숫가루를 ‘MSGR’로 표기해 판매한 사실이 알려져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가게의 간판이나 메뉴판을 영어 등 외국어로만 표기하는 것은 불법이다”라는 내용의 SNS 게시물이 100만 조회수를 넘기며 관심을 받았다. 해당 글
“사업주의 의무 위반과 사망사고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 중대재해처벌법 1, 2호 사건의 1심 판결을 보고 나온 재계의 반응이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1·2호 판결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경총은 “중대재해처벌법의 과도한 처벌규정에도 이번 판결은 인과관계 입증에 대한 철저한 법리적 검토가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며 “안전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 중한 처벌이 부과되지 않도록 법 적용 시기를 추가로 유예하는 등 정부가 하루빨리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경
한국전력(한전)은 국가 에너지 안보 확립을 위한 안정적 전력계통 구축을 위한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을 마련했다. 8일 한전은 산업자원부통상부(산업부) 제282차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2022∼2036)'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본 계획은 지난해부터 2036년까지 15년간의 장기 송·변전설비 세부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 12일 확정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의 전력 수급 전망과 송·변전설비 확충기준에 따라 수립됐다. 2년마다 산업부가 향후 15년간 전력이 어떻게
LG전자가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반납하면 새 배터리를 할인해 주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한다.LG전자는 5월 8일부터 6월 30일까지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과 A9S에 사용했던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서비스센터에 반납하면 새 배터리 구입 시 2만원을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LG전자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에 폐배터리를 반납하면 된다. 폐가전 수거함 위치는 자원순환 실천플랫폼 홈페이지(https://www.recycling-info.or.kr/act4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부동산 경기가 밝진 않지만 급매물이 거래되는 가운데, 여전히 부동산에 대한 투자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4명은 부동산 투자에 의향이 있으며, 그중 아파트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모양새다.8일 부동산 정보 서비스 업체 직방은 어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올해 투자계획 설문 조사를 진행(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했을 때,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응답자 726명 가운데 올해 투자 비중을 늘린다면 부동산에 투자하겠다는 응답(39.9%)이 가장 많았다. 부동산 경기가 밝지는 않지만 급매물이 거래되고
글로벌 소형모듈원전(SMR) 파운드리(생산전문기업)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최형두 의원(국민의힘, 마산합포)은 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글로벌 SMR 파운드리 구축'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상남도,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가 토론회를 후원했다. SMR이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300MWe 규모 이하의 소형 원자로를 뜻한다. 증기발생기·냉각재 펌프·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한 구조다. 앞서 지난해 11월 최형두 의원은 탄소중립 정책의 대안으로 'SMR 제정 법안'을 국
출범 1주년을 맞은 윤석열정부의 대선공약 이행률은 14.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기된 공약도 11%에 이르렀다. 공약 변경은 6.6%였고 진행중은 67.6%였다. 윤석열 정부의 공약 이행은 물론 포기도 문재인 정부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빠르다. 완료도, 파기도, 변경도 "조빠가(좋아 빠르게 가)" 기조다. ◆총 942개 공약 중 검증가능하고 유의미한 136개 선정해 검증윤석열 대통령 대선 공약을 점검하는 가 윤석열정부 출범 1주년 공약 이행 평가를 실시했다. 는 2022년 20대 대선과정에서 국민의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한다. 이것이 상식이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으면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고 사과해야 한다. 이것이 상식이다. 공정과 상식을 내걸고 당선된 대통령과 그 정부라면 이 정도 상식은 지켜야 하는 것 아닐까?◈파기된 공약 15개윤석열미터가 윤석열정부 출범 1주년 평가에서 ‘파기’로 판정한 공약은 15개다. 윤석열미터가 이행을 점검하는 공약은 136개다. 11%가 집권 1년만에 파기된 것이다.사실 윤석열정부 출범 이전 당선인 시절부터 공약 파기에 관한 논란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국민께 반성하고 이해를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은 '윤석열미터'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공약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윤석열 정부는 집권 1년간 이 선정한 주요 공약 136개 중 20개 공약을 이행해 14.7%의 이행률(완료율)을 보였다. 임기 진행률인 20%보다는 낮지만, 대체로 임기 후반부에 달성되는 공약이 많은 점을 감안하면 무난한 수치로 평가할 수 있다.이는 문재인 정부 2주년 당시 이 ‘문재인미터’를 통해 집계한 공약 이행률인 13%보다 높은 수치다. 다만, 당시 이 검증한 공약
지난 20대 대선과정을 돌이켜보자. 누군가에겐 승리의 환희를 느끼게 했던, 다른 누군가에겐 패배의 씁쓸함을 안겨줬던 기간으로 기억될 거다. 기분 말고, 당시 화제를 모았던 공약들을 떠올려보자. 승자인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을 말이다.◈선거캠페인 역사로 기록될 7자 공약… 여/성/가/족/부/폐/지단 7자로 엄청난 주목을 받았던 페이스북 한줄 공약이 떠오른다. ‘여성가족부 폐지’ 누군가는 이 공약에 대해 젊은 남성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양성 평등이라는 대의를 쓰레기통에 처박아버린 공약이라고 혹평했다. 기세 등등하게 여성가족부를 없애버리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