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반지하 공간에 물이 들어 차면서 일가족이 참변을 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들의 명복을 빈다. 윤석열 대통령은 현장을 방문해 대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이유를 묻고 침수에 대한 대비를 주문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반지하 공간의 열악한 주거환경에 주목한다. 애초 반지하에서 사람이 살지 않도록 정책을 폈다면 재앙을 막을 수 있지 않겠냐는 안타까움이 묻어난다. 그러나 사실과 다른 주장이 전해져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김현정: 이런 식으로 이 집중호우의 패턴 자체가 바뀐다고 하면 반지하 거주시설에 대해서도 뭔가 대책이, 정책이
교육부의 만 5세 초등학교 조기 입학 추진이 졸속 논란으로 번지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일 정부청사에서 학부모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국민이 정말 원하지 않는다면 정책은 폐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틀 뒤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사회적 논의를 이어가겠으나 "당장 폐기할 뜻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 장차관의 엇박자 대응으로 논란은 재점화되고 있다. 사교육걱정없는 세상 등으로 구성된 '만 5세 초등 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 연대'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저학력, 저소득층이 국민의힘 지지를 많이 한다.”, “북한서 중범죄 저지른 탈북자 국내 처벌 사례 있다”, “독일은 파견근로 기간에 제한이 없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발언과 주장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저학력, 저소득층이 국민의힘 지지 많이 한다.” 이재명 발언 검증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이재명 의원이 “저소득층에서 국민의힘 지지가 많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KBS, SBS, 한국일보에서 검증했습니다.이 의원은 지난달 29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
2018년 손선풍기 전자파 논란에 이어 올해는 목걸이 선풍기 전자파 논란이 불거졌다. 두 건 모두 비슷한 전개다. 시민단체인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수거해 전자파를 측정해 결과를 발표했는데, 정부는 기준치 이내여서 괜찮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톱이 휴대용 선풍기 전자파 논란에 대해 알아봤다.◈시민단체 "목걸이 선풍기 전자파 위험"환경보건시민센터는 2022년 7월26일 ‘휴대용 선풍기 전자파’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센터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목걸이형 선풍기 4개와 손선풍기 6개를 구입해 제품별, 이격거리별 전자파
김진표 국회의장은 6월 28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개헌 절차 완화를 피력했다. 김 의장은 "국민투표 없이 개헌이 가능하도록 경성헌법을 완화해야 한다"며 "재적 의원 3분의 2가 동의하면 개헌할 수 있는 연성헌법 방향으로 가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1987년 이후 35년 된 현행 헌법이 우리 사회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지만 개정이 너무 어렵다는 취지였다.개헌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김진표 의장은 "독일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헌법이 시행되고 나서 69년 동안 헌법이 60번 고쳐졌다"고 주장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난 1일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는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마지막 지하철 탑승 시위 이후 28일 만이다. 출입문을 막는 방식의 시위는 아니었다. 전장연 회원들은 2일엔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자 감세는 소신 결단하면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은 그 책임을 각 부처에 떠넘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이상 추 장관이 장애인 예산 문제와 관련해 장애인 단체와 협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장애인 이동권과
최근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5세로 낮추는 학제 개편안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만 5세 입학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만 5세로의 입학 연령 하향 추진은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 주장이 사실인지, 이 팩트체크했다. ◈ 입학 연령이 만 5세인 국가는 OECD 회원국 10.5% OECD 회원국 대부분이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세로 설정했다. OECD 국제교육통계보고서 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입학 연령이 만 6세 이상인 국가는 38개국
최근 인기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측이 장애인 주차구역 주차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런닝맨-꼬리에 꼬리를 무는 런닝맨 레이스' 편에서 제작진 차량 여러 대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세워져 있는 장면이 방송에 나왔다. 녹화는 상암 산악문화체험센터 건물 전체를 대관하고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런닝맨 제작진은 "제작진의 불찰이며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그런데 장애인 주차구역 주차와 관련해 의견이 엇갈렸다. "건물 전체를 대관했으면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해도 상관없다"
“민주유공자법은 운동권 셀프 특혜, 신분세습법이다”, “디지털 성범죄 남성피해자 비율 20% 넘는다”, “조선족에 주민등록번호 부여했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주장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민주유공자법은 ‘운동권 신분 세습법’?민주화운동 희생자를 국가유공자로 지정해 예우하는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4·19나 5·18 국가유공자처럼 예우해줘야 한다”며 2년 만에 다시 입법에 나선 반면,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이 대입 특별전형과 공무원
1. 인간은 몹시 탐욕스런 존재다. 인간은 자신의 인지 영역 안에 들어온 무엇이든지 탐을 낸다. 흔히 인간은 직접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물질적인 대상에게 더욱 집착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를테면 명품, 자동차, 좋은 집, 아름다운 이성(異性), 반짝거리는 귀금속, 혹은 미식(美食) 같은 것들…….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어떤 종류의 인간들은 형이상학적이고 관념적인 영역의 대상에 대해서도 강한 욕구를 지닌다. 괴테의 가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을까. 그 욕구의 대상은 진리가 되기도 하고, 지식이 되기도 하고 이데올로
최근 온라인에서 직장인들의 '연차 사용 사유'가 화제가 됐습니다. 회사에 보고하는 연차 사유에 ‘생일 파티’라고 적은 것을 두고 ‘요즘 세대들 이해가 안 된다’는 입장과 ‘그런 걸 따지는 걸 보니 ‘꼰대’’라는 입장이 상충했습니다. 휴가 사용 시 사측이 수긍할 만한 사유를 제시해야 하는지 뉴스톱이 따져봤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차 사유에 생일파티라고 적는 직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인사과 직원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연차 사유에 생일파티라고 적은 직원에게 ‘연차 사유가 이게 뭐냐, 명확하게 적으라고 했다’고
신축 아파트 천장에서 인분이 담긴 봉투가 발견됐다는 뉴스가 나간 뒤 건설 노동자를 향한 비난이 끊이지 않는다. 해당 영상에 "아파트 신축 현장에는 모든 동마다 ‘똥방’으로 지정된 호실이 있다"는 댓글이 달려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과연 모든 아파트 신축 현장에는 ‘똥방’이 있을까? 뉴스톱이 확인 해봤다.◈문제의 글 "똥방에다가 배설물을 싼 뒤 시멘트로 덮습니다"MBC는 지난 19일 신축 아파트 천장에서 인분이 담긴 비닐 봉지가 발견됐다는 뉴스를 방송한 뒤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다음날 유튜브 댓글창에 이런 댓글이 올라왔다.F*
최근 청소년들이 청둥오리를 돌로 맞혀서 죽게 만든 사건이 있었다. 경찰은 소위 '오리 돌팔매질 사건'의 범인인 10대 2명에 대한 수사를 종결했다. 이들은 서울 도봉구 방학천에 살던 청둥오리 암컷 성체 1마리와 새끼 5마리를 돌로 때려죽였다.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이하 야생생물법) 위반 혐의를 받은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 때문에 그랬다"며 "죄가 되는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둥오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 오리종 중 하나다. 청둥오리는 국제자연보전연맹에서 지정한 '최소관심종'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6월 5주(6월26~7월2일)차에 주간 확진자수 5만9844명, 주간 일평균 확진자수 8549명으로 15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후, 매주 확진자 수가 2배씩 증가(더블링)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7월 26일에는 하루에 9만9327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최근 7일 평균 확진자 6만9330명을 기록했습니다. 국민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934만6764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5명 중 2명은 확진 경험이 있다는 겁니다.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지만 온라
“블룸버그가 한국을 채무불이행 가능한 국가로 보고 있다”, “영상 제대로 안 찍히면 불법촬영 아니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주장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블룸버그가 한국을 파산 가능국으로 보고 있다?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블룸버그는 한국을 채무불이행이 가능한 국가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실제 지표가 외신 보도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코로나가 세계 경제를 덮었을 때도 유지했던 무역흑자국이 14년만에 무역수지 적자국가로 뒤집어졌고 28
1. 2022년 6월 18일(현재시간)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개최되었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의 임윤찬 피아니스트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우승은 즉시 언론의 화제가 됐다. 약관 18세의 젊은 나이로 우승을 했다는 것도 대단한 일이지만, 무엇보다 그의 열정 가득한 뛰어난 피아노 솜씨가 세계 음악 애호인들의 감동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었다. 임윤찬의 놀라운 피아노 솜씨는 그와의 협연 연주를 지휘했던 여성 지휘자 마린 알솝을 눈물짓게 할 정도였다.임윤찬의 음악 솜씨뿐 아니라 진솔한 인터뷰 내용 역시 많은 이들의 관심
미국 국무부(Department of State)가 지난 19일 세계 188개국의 인신매매 근절 노력을 평가한 2022년 인신매매 보고서를 발표했다. 2002년부터 줄곧 1등급(Tier 1)으로 분류됐던 우리나라는 20년 만에 2등급으로 내려앉았다. 1등급에는 미국을 비롯해 독일, 영국, 프랑스, 스웨덴, 벨기에, 캐나다, 칠레, 핀란드 등 30개국이 포함됐다. 아시아 국가로는 대만, 필리핀, 바레인이 포함돼 있다. 우리나라는 왜 20년만에 인신매매 방지 분야에서 2류 국가로 전락했을까? 뉴스톱이 알아봤다.◈요즘 세상에 인신매매?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세계 곳곳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영국 런던에서는 폭염에 비행기 활주로가 녹아 아스팔트를 보수했고 프랑스와 포르투갈에서는 47도까지 기온이 올라갔으며 곳곳에 산불이 발생했다. 포르투갈에선 한주간 폭염으로 659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항저우 가로수가 계속된 폭염으로 자연 발화됐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다. 기사에 따르면 현지 소방당국은 40도를 웃도는 폭염을 발화 원인으로 짚었다. 나무 기둥 속 빈 공간 및 구멍에 열기가 모여 불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이 보도에 대해 믿기 어렵다는
코골이 방지용 비강확장기로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며 허위∙과장광고를 일삼은 업자가 특허공개를 앞세워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 보건 당국의 고발로 수사가 진행돼 유죄 선고를 받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사기행각을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국제 박테리아 바이러스 박람회 출품뉴스톱은 이미 아홉 차례나 천하종합주식회사와 이 회사 한기언 대표의 비상식적 행태에 대해 보도했다. 코골이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한 ‘비강확장기’를 코에 끼우면 코로나19를 비롯한 모든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 10일 국제신문은 라는 제목의 기사를 발행했다. 기사는 부산경상대학교 박모 교수가 "양파를 대상으로 재밌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며 "파동 연구(문자에너지파동 실험)로서 공명 실험을 했다"고 적었다.박 교수는 2021년 6월에 생산한 양파로 생장 실험을 했다고 한다. 튼실하고 보기 좋은 양파를 담은 투명한 컵에는 '미워!'란 글자를 써서 붙였고, 부실하고 보기에 좋지 않은 양파를 담은 컵에는 '사랑합니다'란 글자를 써서 붙였다. 실험이 시작된 지 47일이 지나면서 '미워!'라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