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 15년 가운데 10년 동안은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또 대통령에 당선된 2016년과 그 이듬해 납부한 소득세도 1500달러(약 175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과 호텔업으로 자산을 모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은 올해 포브스 기준 21억 달러(2조4570억 원)입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 그룹 계열사의 20년간의 세금 납부 자료를 확보해 이 같이 보도했습니다. 세금 미납으로 대선가도 빨간불 트럼
27일 발표된 정의당 당대표 선거 결과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4명의 후보 중 김종철 후보가 득표율 29.8%로 1위, 배진교 후보가 27.7%로 2위를 기록해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총 선거권자 2만6851명 중 1만3733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51.2%였습니다. 당 지도부를 구성할 부대표 5인과 '당내당'인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선출이 됐습니다. 결선 온라인투표는 10월 5~8일에 실시되고 최종 결과는 9일 금요일에 발표가 됩니다. 결선투표까지 간 정의당 당대표 선거, 이 뉴스의 행간을
일부 보수단체가 추진 중인 개천절 차량 집회와 관련해 “차량 집회를 제한하는 나라는 없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또 ‘중국이 경남 양산에 바이러스 연구소를 세워 한국에 바이러스를 유출하려 한다’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차량 집회’ 제한하는 나라 없다?일부 보수단체들이 추진 중인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개천절 집회를 두고, "차량 집회까지 막는 나라는 없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민경욱 전 의원은 SNS에 “드라이브 스루를 막는 독재국가는 없다”고
인생의 80퍼센트 이상을 랩의 마니아로 살면서 주위 어른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그게 노래냐’는 것이다.하지만 딱히 진지하게 답한 적이 없다. 애초에 랩 자체가 음악적 기교의 하나일 뿐더러 표현방법 또한 다양하니까. 아무렇게나 떠들어대는 구어와의 차이는 타임라인이 ‘일상의 시간’이 아닌 ‘인스트루멘톨 트랙(instrumental track)’에 맞춰져있다는 정도. 반드시 박자에 맞추지 않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오프 비트). 기원에 관한 설도 여러 가지다. 1960ㆍ70년대 뉴욕의 블록 파티(block party)에서 기원
최근 법무부가 집단소송제 및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확대 도입하는 `집단소송법 제정안`과 `상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겠다고 밝혔다. `집단소송제도`는 피해자 중 일부가 제기한 소송으로 모든 피해자가 함께 구제받을 수 있는 소송제도이며,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는 반사회적인 위법행위에 대하여 실손해 이상의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제도다.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발생한 다양한 사회적 참사의 경우, 소비자는 개인의 피해를 개별적으로 배상받기 어려웠다. 실제로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사건도 집단소송제가 일반화된 미국과 독일에서는 배상이 이뤄졌으나 우
보수 단체들의 개천절 차량 시위 강행 방침에 경찰청이 초강경 대응책을 내놨다. 집회 금지를 통고하고 당일 도심지로 진출하지 못하도록 3중의 검문·차단선을 설치한다. 시위 참여 운전자는 현행범 체포, 벌금 부과 등 처벌하는 것은 물론이고 운전면허를 정지·취소할 것이라고 한다.불법 시위에 참가하니 처벌하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운전면허까지 정지·취소한단다. 이게 가능할까?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①'드라이브 스루' 집회도 신고대상? - 사실보수 단체들이 진행하겠다고 예고한 '드라이브 스루' 집회에 대한 논란이 많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
아이는 일곱살이다. 오늘도 어린이집에 갔다. 일곱달째 긴급보육이다. 2.5단계가 되고 나선 어린이집 안에서도 하루종일 마스크를 쓰고 있단다. 아이는 현관을 나서기 전에 스스로 마스크를 챙긴다. 부모가 마스크를 깜빡 잊고 나서면 챙겨줄 정도로 마스크에 익숙해졌다. 마스크 겉포장에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예쁜 그림도 그려있고 아동용이라는 표시도 있다. 그런데 이 작은 마스크는 정말 아이를 위해 만들어진 것일까? 뉴스톱이 확인했다.24일 현재 우리나라 모든 인터넷 쇼핑몰에선 '아동용 KF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KF 인증을 받았다는 점
국민의힘이 호남 민심 사로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회는 23일 국회에서 48명 소속 의원이 참여하는 '호남 동행 국회의원 발대식'을 개최했습니다. 주로 영남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들이 호남지역 48개 지역구를 제 2지역구로 설정하고 해당 지역의 목소리도 듣는 등 적극적인 지역관리를 통해 호남 민심을 사로잡겠다는 겁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최근 '5·18 민주화운동 무릎사과' 등으로 호남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발대식에 참석해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
조선비즈는 21일 기사를 내보냈다. 석탄발전의 신공법인 IGCC(석탄가스화연소복합발전)은 발전 효율이 높고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데도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탓에 푸대접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발전공기업인 서부발전이 운영중인 태안IGCC의 사례를 제시하며 남해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IGCC 신규발전소의 허가가 미뤄지는 원인을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탓으로 돌렸다. 팩트체크 미디어 뉴스톱이 해당 기사의 내용을 팩트체크했다.①석탄가스화연소복합발
'인도에서 한 남성이 태아의 성별을 확인하기 위해 아내의 배를 갈랐다'는 끔찍한 뉴스가 관심을 모았다. 현재 네이버 뉴스 세계 홈의 헤드라인 뉴스에는 이라는 제목으로 각 언론사에서 낸 여러 개의 기사가 올라와 있다. 요약하자면, 아들을 기대하던 인도의 한 남성이 6번째 아이를 임신한 아내의 배를 낫으로 갈랐다는 것이다. 시작은 서울신문의 이라는 제목의 기사였다. 이후 통신사인 뉴시스에서
지난 16일 임기를 시작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국제사회 첫 메시지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을 준비중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제64차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 원전 오염수 처리의 안정성을 강조한 이노우에 신지 내각부 특명장관의 영상 메시지를 방영할 예정입니다. 이번 IAEA 총회는 스가 신임 총리의 취임 엿새 만에 진행되는 국제행사로 스가 내각의 첫 외교 무대입니다. 취임 후 국제사회에 내놓는 공식 메시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이 되는 겁니다. 스가 총리는 자민당 총리 선거
9월 20일 오전 10:50분 연합뉴스에는 “바늘로 100번 찔러도 90도 열에도 끄떡없는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 “헝가리 연구진 “지금껏 알려진 바이러스 중 최고의 탄성””이라는 부제목이 달린 이 기사는 윤고은 홍콩 특파원이 작성한 기사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라는 언론사의 기사가 원본이다. 기사는 첫 단락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가 웬만해서는 죽지 않는다는 자극적인 문장으로 시작해서 “실험실에서 바늘로 100번 찔러도, 90도 열을 가해도 죽거나 모양이 파괴되기는커녕 곧 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공공기관 소유 건물 상가의 임대료를 인하해줄 것을 제안했다. 안철수 대표는 21일 열린 제45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 중소기업과 자영업 사장님들의 고통은 이미 한계 수준”이라며 “정부 여당은 말로는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 지원이라고 하면서, 실제로는 정반대인 전 국민 통신비 지원이라는 얄팍한 수단으로 국민 환심을 사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 종식 때까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 상가 임대료의 50%를 깎아 줄 것”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온다. 오랜만에 가족 친지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기도 하지만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때문에 너무나 망설여진다. 오다가다 위험에 빠지지 않을까하는 염려도 크고, 혹시나 고향에 계신 어르신들이 잘못 되시기라도 하면 어쩌나하는 걱정도 많다.뉴스톱과 함께 추석 연휴 이후의 코로나19 확산 양상을 예상해보자. ①교통량 늘면 감염 위험도 증가한국교통연구원의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올 추석 대이동(9월29일~10월4일) 기간 동안 하루 평균 460여만명, 전체 기간 동안 2759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
최근 트위터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우한 연구소 기원설을 주장하는 홍콩 옌리멍(Li-Meng Yan)박사의 계정을 중단시켰다. 이는 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 팩트가 아닌 잘못된 정보가 일반대중들에게 전달되는 것을 차단 위해,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이 올해 2월부터 공동으로 정한 규칙 때문이다. 옌리멍 박사의 SARS-CoV-2 음모론과 관련한 논문이 학술적 권위를 가장해 일반 대중에게 트위터를 통해 퍼지는 것을 우려해 선제조치인 셈이다. 옌리멍 박사는 제노도(Zenodo)라는 ‘프리프린트’, 즉 ‘출판전 논문
중국 출신의 옌리멍 홍콩대 공중보건대학 박사가 코로나19가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방역당국의 코로나19 현황 발표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중국연구소에서 코로나19 제조’ 논문 논란중국 출신 바이러스 학자가 코로나19가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입니다. 연합뉴스, JTBC, 경향신문, 동아사이언스 등이 확인했습니다.옌리멍(Yan Li
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한국으로 치면 국회의장)이 자신의 지역구이자 자택이 있는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건 8월 말이었다. 의회 일정이 없는 기간에 잠시 지역구를 방문한 것. 시내 미용실에 가서 머리 손질을 한 건 8월 31일 월요일이었다.그런데 다음날인 9월 1일, 펠로시 의장이 미용실에서 머리 손질을 하는 동영상이 방송 뉴스에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시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미용실 영업을 금지하는 상황에서 거물 정치인이 법(위반할 경우 1000달러 이하의 벌금, 심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도 있는 법)을
코로나19 장기화로 개봉이 늦춰졌던 영화 이 어제(17일) 한국 영화관에서 첫 개봉했다. ‘fairy sister’이라는 별명을 가진 중국의 톱배우 ‘유역비’의 출연과 2억 달러(약 2,350억 원)에 육박하는 제작비가 들어간 사실이 알려지며, 은 제작이 확정된 순간부터 전 세계적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개봉 전부터 여러 논란이 일며 보이콧 움직임이 퍼지고 있다. 을 둘러싼 논란들을 이 정리해봤다. 논란 ①.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 출연 배우들의 발언홍콩에서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가 한창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경남 창원 스마트산단을 방문했다. '한국판 뉴딜'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서다. 하지만 증권가를 중심으로 대통령 외부 일정이 사전에 공개돼 논란을 낳고 있다.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가 2주전부터 알려져 설왕설래를 빚었던 터라 관계자들의 허술한 보안 의식이 도마에 올랐다. 방문 일정에 포함된 두산중공업 주가는 방문 일정에 관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들썩이기 시작했다.대통령의 기업 현장 방문과 주식시장의 관계, 그리고 대통령의 동선 노출. 뉴스톱이 알아봤다. ◈업체, 종사자, 언론이 공개한 대통령 일정 7월초부터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화제다. 지난 14일, 안철수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에서 “정부의 무차별적인 2만 원 통신비 지원계획이 결국 강행될 것 같다”며 “허술하고 속이 뻔히 보이는 이런 추경안에 대해서는 찬성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재난이 있는 곳에 지원을, 피해가 있는 곳에 보상을’이라는 원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 받는 공직자들도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