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3일 재출시 된 ‘포켓몬빵’의 인기가 석 달째 지속되면서 온라인 중고거래마켓에서의 ‘웃돈’거래도 성행중입니다. 최근에는 제품 한 개(편의점 판매가 1500원~3500원)당 1만원이 넘는 가격에 재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되자, 블로그와 댓글 등에서 포켓몬빵 중고거래는 불법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관련 법 조항과 지침을 확인했습니다.‘미개봉’에 유통기한 지나지 않았다면 처벌 조항 없어우선, 구매한 포켓몬빵에서 ‘띠부띠부씰(캐릭터스티커)’을 빼고 빵만 판매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역대 최저 시청률 나왔다”, “이재명 측 현수막 잘 보이게 하려고 가로수 잘랐다”, “국제학교는 교육치외법권 지역이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주장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1. 대통령 출퇴근 길 소통 다른 나라는?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으로 국내에서도 대통령이 출퇴근길에 기자들과 문답을 주고받는 모습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른 나라들은 어떤지 MBC에서 확인했습니다.일본의 경우 아베 전 총리가 공관을 마다하고 8년 동안 도쿄에 있는 자택에 살았습니다. 후임자인
윤석열정부가 출범하고 방역 컨트롤타워인 질병관리청장이 교체됐다. 2020년 1월 코로나19 국내 발병 이후 2년여 동안 방역당국의 수장이었던 정은경 청장이 물러났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은 전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대해 ‘정치방역’이었다고 비판하고, ‘과학적 방역’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톱은 문재인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대해 분석했다.◈국민의힘, “K-방역은 정치방역”국민의힘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문재인정부의 방역 조치에 대해 쭉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후보로 결정되기 전부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하이퍼루프(Hyperloop) 공약이 화제가 됐다. 김 후보자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정부에서 고양을 거쳐 인천국제공항까지 30분 내로 이동하는 차세대 운송수단 하이퍼루프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공약 이행 가능성에 의문을 보였다. 과연 '하이퍼루프 도입을 통해 경기북부-인천국제공항 30분 시대를 만든다'는 공약은 실현 가능할까? 하이퍼루프는 2013년 8월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구상해 발표한 개념으로 공기압의 압력 차를 이용해 빠
박형준 부산시장은 5월15일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세계의 원전들도 한 번에 끝나는 경우는 없다. 대개 80년, 100년을 쓴다"고 말했다. 과연 그럴까?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맥락 = 수명연한 다가오는 고리 2호기박 시장의 발언은 부산 지역 고리 2호기 수명연장 반대 농성에 대해 내놓은 언급이다. 고리2호기는 2023년 4월 가동시한이 만료된다. 문재인 정부는 노후 원전의 가동시한을 인위적으로 연장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해 시행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이었던 “탈원전 정책”이다. 새로 짓지 않고 수명이 다한 원전을
“북한 미사일 발사 때 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 안 한 건 국무총리·국정원장 공석 때문이다”, “대통령 출퇴근 때 막히는 길 가리려고 CCTV 통제한다”, “카피킬러 표절률 낮으니 표절 아니다” 지난 주 화제의 주장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1. NSC 긴급 회의 소집 안 한 건 국무총리·국정원장 공석 때문이다?북한이 지난 1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세 발을 발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미사일 발사여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긴급 소집이 예상됐지만 열리지 않았습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 ‘한겨레·경향·오마이뉴스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자 알아서 변했다’는 비난성 게시물이 공유됐습니다. 5년 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할 때 대통령 부인 호칭을 ‘~씨(김정숙 씨)’라고 하더니,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자 알아서 ‘여사(김건희 여사)’로 바꿔 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게시물의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했습니다.해당 게시물은 ①[한겨레] 김건희 여사와 손 흔들며 용산으로, ②[경향신문] 김건희 여사 현충원 참배, ③[오마이뉴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취임식 참석’ 등의 최근 기사 3건과 함
1. 미 연준은 2022년 5월 4일(현지시간)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 금리를 0.5%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 금리는 기존의 0.5%에서 1%로 상향됐다. 마침내 그동안 줄곧 세간에서 예상했던 빅스텝의 첫발을 내딛은 것이다.미 연준이 빅스텝 수준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까닭은 치솟고 있는 물가 때문이다.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시장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은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발발과 장기화로 인해 원자재 및 곡물 가격까지 폭등하고 있다. 미 연준의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고육지책을 실행에 옮긴 셈이다
수사기관을 어떻게 견제할지는 민주주의 국가의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다. 범죄 수사를 위해서는 일정 부분 인권 제약 혹은 침해가 수반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수사과정에 대한 감시와 비판의 눈을 거둬선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나 한국은 수사 기관이 권력의 시녀로 기능한 시간이 긴 민주주의 신생국이다. 그러면서도 민주화 이후 수사 기관, 특히 검찰은 ‘과거 청산 수단’으로 쓰였고, 동시에 검찰 자체가 청산 대상으로 여겨져 왔다. 이 모순 아닌 모순 속에서 검찰 문제는 주요한 정치 문제가 되고 말았다. 이번 글
지난 4월 2일 중앙일보는 "뉴스 ONESHOT 러시아 '역사의 수렁'에 빠지다…80여년前 '겨울전쟁' 평행이론"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중앙일보의 주장을 검증을 위한 문항으로 치환하면 대략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1. 핀란드군이 소련군의 공세를 정지시킨 이유는 그림 2의 A항에서 보듯 스키와 사격이 능한 핀란드군이 소련군 부대를 분리한 뒤 각개격파 하는 전술을 썼기 때문일까?2. 만일 그렇다면 2월 1일 이후로는 어째서 그 이유가 작동하지 않았을까?3. B항의 중앙일보 분석은 사실일까?4. C항의 중앙일보 기사 서술은 사실일까?5.
4월은 대학입시를 치루는 미국의 모든 12학년 (한국의 고등학교 3학년) 가정에게 인내와 강한 멘탈을 요구하는 시기이다. 대학입학지원의 개수제한이 없는 미국의 대학입시의 결과가 이 즈음에서 모두 나오고 뉘집 자녀가 어떤 학교에 입학허가를 받았고 재정지원은 얼마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뭐 이것가지고 그러냐 싶은 독자들도 있을것이다. 한국의 대학입시는 고등학교 전체기간 아니 중학교 기간까지 포함하는 역대급 장기전이 아닌가? 내가 하려는 말은 어느나라 입시가 더 어렵냐는 것은 아니다. 이 미묘한 시점에 터저나온 한동훈 후보자 딸
“한국 코로나 방역 OECD 최상위권이다”, “노키즈존 리스트 공유하면 영업방해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주장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1. 우리나라 코로나 방역 OECD 최상위권이다?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6일 마지막으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일상 회복이 늦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만 객관적 수치만 봐도 우리의 방역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아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 대비 코로나19 누적 사망률(0.04%)과 누적 치명률(0.13%)이 경제협
지난 4월 2일 중앙일보는 "뉴스 ONESHOT 러시아 '역사의 수렁'에 빠지다…80여년前 '겨울전쟁' 평행이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버티는 우크라이나의 모습에서 1939~40년 겨울과 봄에 걸쳐 소련의 침공에 맞선 핀란드의 모습을 봤다는 기사다. 필자의 감상까지는 이해할 수 있다. 사실 개전 초에 러시아군이 헤매는 모습을 보고 겨울전쟁이 생각난다는 서방 언론들의 기사 또한 제법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감상과는 별개로 중앙일보 기사는 과연 겨울전쟁의 모습을 올바로 서술하고 있을까? 중앙일보 기사의 겨울전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수상 내역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진다. MBC 보도 내용 가운데 아래와 같은 기사가 담겨 있다. 미국 복수 국적자인 한동훈 후보자 장녀는 인천의 한 국제학교에 재학 중입니다. 고등학생인 한 양은 비영리 단체를 만들어 교육 봉사를 해왔는데, 활동 내용은 미국 언론 두 곳에도 실렸습니다. 두 곳 중 한 곳인 'LA 트리뷴'에는 젊은 리더십 시리즈의 하나로 한 양을 인터뷰한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기사는 "한 양이 아동 복지 시설과 고아원 학생들에게 무료 온라인 과외를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의
검찰 개혁안 추진을 두고서 여야 갈등이 심화됐다. 검찰 수사권-기소권 분리, 일명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적 박탈)법안 가운데 검찰청법이 4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런데 최근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검수완박 입법으로 한국의 부패 뇌물범죄수사역량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법무부에 보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드라고 코스 OECD 뇌물방지 워킹그룹 의장이 검수완박을 우려해 4월 22일 법무부 국제형사과에 서신을 보냈다는 것이다. 보도에는 서신의 일부만 공개됐다. 공개된 서신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대선 경쟁자를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한 전례 없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요청자료가 이전보다 3~4배 많다”,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주장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1. 대통령 취임식에 대선 경쟁후보 초청한 사례 없다?5월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대권 경쟁자였던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초청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4월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모두 폐기했다던 경찰 물대포차(살수차)를 목격했다'는 게시물이 화제가 됐다. 해당 글을 접한 이용자들은 앞으로 집회 현장에 다시 살수차가 등장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 차기 윤석열 정부에서 시위진압용 물대포가 다시 등장하는 걸까? 이 확인했다.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시위 대응용 살수차와 가스차 30대를 모두 폐차했다. 살수차는 트럭을 개조해 물대포를 장착한 차량이고, 가스차는 최루가스를 분사하는 이동식 장비다. 2015년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농부 백남기씨가 경찰이 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4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지적했습니다. 북한과의 관계에만 지나치게 역점을 두었다는 것입니다. 한국이 경제적·문화적 위상에 걸맞은 외교정책을 강화하고 미국의 더 강력한 동맹이 돼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16일 대변인 논평에서 해당 인터뷰를 언급하며 "문재인정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파괴될 때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공식석상에서의 모욕적인 언급 등 노골적인 도발에도 “유감스럽다” 한마디가 전부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팩트체크했습니다.■ 남북공동연락사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팜스프링스 시에서 트랜스젠더와 논바이너리(이분법적 성 구분에서 벗어난 정체성을 가진 사람) 주민 20명을 선정해 매달 최대 900달러 기본소득을 18개월동안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만장일치로 의결됐다는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국내에서도 연합뉴스가 외신 보도를 인용해 기사를 내보낸 이후 다수의 매체들이 연합뉴스를 추종해 보도했습니다. 이 기본소득 프로그램을 위해 20만 달러를 시의회가 배정했으며, 주 정부에도 자금 지원을 신청할 예정이라는 내용입니다.미국 지방정부가 성 소수자들에게 기본소득을 지원한다는 이
“꿀벌이 지구 상에서 사라지면, 인류는 4년밖에 살아남지 못한다.” 아인슈타인의 발언으로 잘못 알려진 이 인용구의 발언자가 메테를링크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뉴스톱은 관련 내용을 팩트체크했다.◈중앙일보 “메테를링크의 책에 나오는 문장”중앙일보는 24일 라는 제목의 기사를 발행했다. 기사에선 “아인슈타인의 말로 알려진 이 가설은 노벨문학상 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책 ‘꿀벌의 생활’(1901)에 나오는 문장이라고 한다. 꿀벌의 중요성을 내다본 벨기에 작가의 글은 10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