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24일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표준안을 연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치구별로 제각각인 분리배출 기준을 통일해 시민들의 혼선과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우리집 살림 담당으로서 그동안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고심해 온 분이라면 눈여겨 볼만한 소식이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다. 양파껍질은 음식물쓰레기로 버리면 안 된다고 한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서울시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표준안서울시는 24일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표준안’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자치구별로 달리 실시해 온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통
SBS는 지난 1월 19일 "[단독] '하늘의 지휘소' 해외 도입 대신 독자 개발"라는 방송에 이어, 1월 20일에는 "'하늘의 지휘소' 해외도입 대신 독자 개발"를 거쳐 1월 21일에 대망의 "[취재파일] '하늘의 지휘소' 조기경보기, 'K-방산' 독자 개발 추진한다."로 마무리되는 3회에 걸친 보도를 했다.보도는 대충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1. 우리 군은 미국 보잉의 E-737 피스아이 4대를 도입해 운용중이지만 탐지 반경이 비교적 짧고 작전 수요 폭증으로 최대 4대를 추가 도입하는 제2차 조가경보기 사업을 진행해왔다.2. 이
새 정권이 탄생할 때마다 ‘국민과의 소통’이 늘 화두가 된다. ‘전 정권이 국민과의 소통을 잘 못했으니 새 정권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게 취지인 듯하나 실제 정권이 시작하면 비슷한 지적과 문제가 반복된다. 일상적으로 대통령 기자회견이 열리는 미국이나 내각제라 수상이 국회의원들 앞에 서야 하는 일본과도 대조적이다. 이를 보면 한국은 단순히 대통령 개인의 의지 문제만이 아니라 소통을 강제하는 제도와 관행의 부족도 영향을 주는 게 아닌가 싶다. 당초 기대감을 안고 출범했던 문재인 정권의 기록적으로 적은 기자회견과 초기와 달리
“한국의 정부조직개편은 포스트잇 같다”, “정권교체기 감사위원 임명 전례 없다”, “민주당도 법무부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요구했다”. 사실일까요?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정부조직개편 너무 잦은 한국?다음 윤석열 정부에서도 정부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처끼리 떼었다 붙였다 한다고 해서 ‘포스트잇’ 조직 개편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C에서 확인했습니다.이번에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되는 교육부는 그동안 4번의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194
코골이 방지용 비강확장기로 허가받은 제품을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고 판매한 혐의(의료기기법 위반)으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회사대표가 기증한 '코고리' 제품이 광주광역시 남구청에 기증됐다. 지역언론은 남구청이 이 제품을 소속 공무원과 노인정에 배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뉴스톱이 알아봤다. ◈인터넷매체, "구청장, 코바기 효능 존중"인터넷매체인 CNK21은 21일자로 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주)천하종합 한기언 대표가 광주 남구청에 코고리 코비치 100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자가검사키트 사용이 흔한 풍경이 됐다. 그러나 일부 SNS채널이 ‘검출률 99%’라는 표현을 동원해가며 부정확한 사용법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 채널이 알려주는 사용법을 따라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우려가 큰 것으로 보인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122만 팔로워 '자취생으로 살아남기', "자가검사 7~8cm 깊이로 찔러라"페이스북과 유튜브, 카카오톡, 1boon, 다음앱, 자체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1인 가구에 필요한 정보를 서비스하는 ‘자취생으로 살아남기’ 채널은 지난 15일 다수의 채널을 통해 ‘의사가 알려
지난 2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 안을 공식화했습니다. 기존 청와대는 임기 시작일 5월 10일에 전 국민에게 개방하고, 취임 전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겠다는 계획입니다. 전체 이전 비용으로 총 496억 원의 예비비를 추산했습니다.윤 당선인은 “예비비, 이전 문제 등에 대해 현 정부와 인수인계 업무 하나라고 보고 협조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취임 전 대통령실을 옮기는 데 기정예산을 사용하는 것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권한 밖의 일이
꽃이 피는 봄이 왔지만 벌통에서 벌이 사라졌다. 인간이 찬사를 보내는 몇 안 되는 곤충인 벌의 위기에 다수의 언론은 앞을 다퉈 벌 실종 사태를 보도했다. 기후변화, 벌 기생충인 응애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상당수의 매체들은 “꿀벌이 멸종하면 인류도 4년 안에 사라진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했다. 뉴스톱은 아인슈타인이 해당 발언을 한 것이 사실인지 팩트체크했다. ①아인슈타인 인용한 보도들아인슈타인과 꿀벌을 검색창에 입력하면 해당 발언을 인용한 보도들이 다수 검색된다. 중앙일보는 20일자
“권력교체기에 인사 중단은 관례다”?, “한국의 코로나 방역정책은 세계 최악이다”?, “한국은 세계 최악의 갈등국가이다”? 사실일까요?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알려드립니다. 1. 임기 말 인사 중단은 관례?권력교체기 인사권을 둘러싼 신구권력의 충돌을 두고 ‘임기 말 인사 중단은 관례다’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JTBC에서 확인했습니다.대부분 정권이 바뀔 때마다 충돌이 있었습니다. 이명박 정부 대통령비서실장 출신인 임태희 윤 당선인 특별고문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개 그동안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사용 장소가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 16일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 한 소셜미디어 계정에 ‘논란이 되고 있는 편의점 자가키트 사용, 편의점에서 자가키트 써도 된다 VS 안된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댓글에는 사무실 등에서의 경험사례를 인용하며 ‘된다'와 '안된다’로 의견이 갈렸습니다.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장소와 관련한 공식 지침을 확인했습니다.자가검사키트 허가를 담당하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월 3일 배포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정확한 사용방법 안내 자료에서 “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 군 복무기간 관련 게시물이 화제가 됐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18개월로 단축한 군 복무기간이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에서 다시 24개월로 늘어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법률로 정해진 군 복무기간은 24개월이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댓글도 있습니다. 관련 내용을 확인했습니다.게시물의 주장처럼 군 복무 기간은 병역법 제18조(현역의 복무)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육군과 해병은 2년, 해군은 2년 2개월, 공군은 2년 3개월입니다.법적 군 복무기간은 병역법이 처음 제정된 1949년부터 1994년까지는 육군과
이달 말부터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실시된다. 방역 당국은 고위험군에 대해선 적극 권고, 고위험군이 아닐 경우 자율 접종을 권고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어린이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서 이를 강제할 우려가 있다면서 반발하고 있다. 다른 학부모들은 감염 우려가 높은 만큼 백신 접종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과연 5~11세 어린이들은 코로나 백신을 맞아야 할까? 뉴스톱은 어린이 백신 접종에 대해 분석했다.①왜 권장하나? → 중증·사망 예방방역당국이 5~11세 어린이에 대한 백신
3월 6일, 중앙일보는 "푸틴의 굴욕…5일 하루 전투기 10대 추락, 계란판 탱크 공개"라는 제목의 보도를 냈다.이 기사의 큰 포맷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1일째인 3월 5일의 전황 이모저모를 전하는 큐레이션 보도로 이날 러시아가 10대의 항공기를 잃었다는 내용, 보급ㆍ공병 등 지원 차량들을 통나무로 보호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내용, 우크라이나측이 파괴한 러시아 전차의 원래 복합장갑용 충전재가 들어가야 할 외부 주머니에선 계란판으로 보이는 물건이 발견됐다는 내용을 소개한다. 그런데 큐레이션 보도라 그런가 몰라도 검증이 부
윤석열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 정가의 ‘핫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폐지여부를 두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이명박(MB) 정부 인수위 때도 여가부 폐지를 추진했다가 실패했다’며, 윤 당선자의 여가부 폐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상황을 확인해 봤습니다.여성정책을 총괄하는 정부 부처는 1997년 대선에서 여성부 신설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김대중 정부에서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1998년 첫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를 설치했고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보복 시작했다”, “노바백스 백신에 동물 DNA가 포함되어 있다”, “우크라이나 참전 위해 출국하면 위법이다” 지난 주 논란이 된 보도와 주장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당선되니 보복 시작” 서울의소리 주장 확인해보니온라인매체인 ‘서울의소리’가 지난 11일 ‘김건희, 당선되니 보복 시작(?)..서울의소리 상대로 ’1억 손해배상‘ 소송 청구’라는 제목의 기사를 발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대선이 끝나자마자 서울의소리
20대 대선이 끝나자마자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이 화제가 됐습니다. 대선 다음 날인 10일 소셜미디어에서는 “대통령 당선자인 윤석열 후보가 최저임금 제도와 주 52시간제 폐지 의지를 드러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공유됐습니다. 댓글에는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도 언급됐습니다. 해당 공약들의 실제 발언 여부와 이행 가능성을 따져봤습니다.여성가족부는 폐지, 최저임금제·주52시간제는 수정 밝혀윤석열 당선자는 지난 2월 3일 열린 대선후보 첫 TV토론에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주 52시간제와 최저임금제도도 폐지하자고 했고, 5인 미만 사업
국민의힘 대선 공약집 제목이 “공정과 상식으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대한민국” 입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10대 공약으로 코로나 극복 긴급구조 등을 꼽았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과연 얼마나 공약을 지킬지 뉴스톱이 꾸준히 체크하겠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윤석열 정부가 지켜야 할 약속, 뉴스톱이 짚어봤습니다.①코로나 대응국민의힘 10대 공약 중 첫번째는 코로나 극복 긴급구조다. 윤석열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집권 100일 이내에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공약했다. 새 대통령 취임식은 5월 10일에 열린다. 현재 오미크론 대유행
이미 기표가 된 투표용지를 지급하고, 선거인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소쿠리에 걷어 선거사무원이 투표함에 넣는 웃지 못할 일이 2022년 대한민국에서 발생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부랴부랴 사과문을 발표하는 수모를 겪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걸까. 뉴스톱이 분석해봤다.①빗나간 확진자 예측…확진(격리) 투표 대상자 50만명 증가이번 3.5 사전투표의 대혼란을 유발한 가장 큰 원인은 선관위의 확진자(격리자) 투표 수요 예측으로 귀결된다. 선관위는 대선 투표에 참여할 확진자(격리자) 수를 최대 100만명으로 예측하고 선거 준비를 진행했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아하트렌드에서 실시한 3월 1주 대선 후보 검색 화제성 조사에서 전주 대비 66.7% 상승한 293만 건의 검색량으로 1위에 올랐다. 이재명 후보는 41.4% 상승한 241만 건으로 2위에 올랐으며 심상정 후보는 28만 9천 건으로 3위에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후보 사퇴로 인하여 3월 1주 조사에서는 제외되었다. 윤석열 후보의 연관어를 보면 전체 검색량이 상승한 만큼 대부분의 연관 키워드들의 검색량도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키워드들의 검색량이 크게 상승하여 총
지난 2일 열린 대선 마지막 TV토론에서의 발언, 대선 후보자들의 유세장 발언, 투표 관련 논란 등 대선관련 이슈가 많았던 한 주였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대선 3차 TV토론 발언 팩트체크이번 대선 마지막 TV토론이 지난 2일 열렸습니다. KBS, SBS, JTBC 등이 팩트체크했습니다. 증세 문제를 두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 ‘증세는 좌파적 관념, 자폭행위라고 했다’고 지적하자, 이 후보는 증세는 좌파 관념이라고 말한 적 없다고 했습니다.